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EOAS세미나

저온연구소에 있는 학생은 대학원 환경과학원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온연구소 교원도 환경과학원 교원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저온연구소에서 해양물리학을 연구하는 그룹과 환경과학원에서 해양 혹은 대기(大気)를 연구하는 그룹은 매주 목요일에 합동해 세미나를 합니다. 그 세미나 이름이 EOAS세미나입니다.
해 양물리학과 대기물리학은 다른 분야라고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지만 둘 다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는 유체(流体)라서 물리학적으로는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합동해 세미나를 할 수 있고 또한 함께 세미나를 하는 것은 서로 유용합니다. 그 세미나에는 교수와 부교수만해도 20 명정도 참가합니다. 아주 하이 레벨이죠!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홋카이도 대학교 은행나무 가로수길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홋카이도 대학교에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입니다.
그 은행나무가 지금 아주 아름다워져 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교 공식 사이트에서 은행나무 가로수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여기).
그것을 보면 엊그제부터 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주 일요일(10월30일)에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도록,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차량통행금지가 될 것입니다.
빨리 보러 가지 않는다면 단풍잎이 다 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빨리 빨리 보러 가야 합니다!!

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10월25일의 예회

10월25일의 예회에서는 저희 센터의 교수님인 미쓰데라 선생님께서 이야기하셨습니다.

해양물리학 연구는 세 수법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 연구와 관측적 연구와 해양대순환모형을 쓰는 연구입니다. 이론적 연구는 유체 역학의 법칙에 따라서 해양의 여러가지 현상을 해명하는 연구입니다. 관측적 연구는 배를 타서 해양에 관측하러 가는 연구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관측한 데이터나 인공위성으로 관측된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도 관측적 연구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해양대순환모형을 쓰는 연구는 컴퓨터로 해양의 흐름을 계산하기도 하고 실험하기도 합니다. 해양대순환모형은 물리법칙에 따라서 해양의 흐름을 계산하는 장치입니다. 미쓰데라 교수님께서는 이들 세 수법을 다 구사해서 빛나는 성과를 많이 올리시고 있는 선생님이십니다.

오늘은 교수님께서 요즘 수산종합센터와 함께 씨름하시고 있는 홋카이도 근해의 시뮬레이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관측된 흐름의 모습이 대순환모형으로 잘 재현돼 있었습니다.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10월19일의 극역 세미나: 우주에서 바다를 본다

10월19일의 극역 세미나에서는 에부치 교수님께서 강연하셨습니다. 에부치 교수님께서는 저희 센타의 센타장이십니다. 에부치 교수님께서는 인공 위성으로 해양을 관측하는 방법을 개발 혹은 개량하거나 관측된 데이터를 해석해서 해양을 연구하십니다. 19일의 세미나에서는 인공 위성으로 무엇을 알 수 있는지와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인공 위성으로 수온, 해면 고도, 식물성플랭크톤 량 등 많은 것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우주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해수면만입니다. 바다 안은 인공 위성으로 볼 수 없습니다.

2011년 10월 20일 목요일

극역 세미나: 저희 연구소 해양물리학 그룹 정례 세미나

저희 센터는 저온과학연구소에 있습니다. 저온과학연구소에는 해양물리학을 연구하는 부문이 세 부문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그 세 부문이 합동해 "극역 세미나"라고 하는 세미나를 하고 있습니다. 극역은 "북극 및 남극 해역"의 약어입니다.
극역 세미나에는 20 명 가까운 박사 학위를 소지하는 사람이 참가합니다. 그중의 3 명이 교수입니다. 그리고 박사밖에 아니고 대학원 학생들도 참가합니다. 여기서 학생생활을 지낼 수 있는 학생은 행복하겠습니다. 학생은 1년에 두 번 극역 세미나에서 발표합니다. 발표하면 박사들이 엄격하기도 있고 따뜻하기도 있는 코멘트나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발표하거나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성장하고, 5~8년 걸려 박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현재 극역 세미나에는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을 합해 20 명정도 학생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10월18일의 예회



10월18일의 예회에서는 나카무라 박사가 이야기하셨습니다. 나카무라 박사는 저희 센터의 전임 강사이십니다.
Kruzenshtern해협은 여기에 있습니다.

쿠릴 열도는 오호츠크해와 태평양의 사이에 있는 열도입니다. 이 열도 주변 해역에서는 강한 연직혼합이 있습니다. 나카무라 박사는 크릴 열도해역의 연직혼합 연구의 제일인자로 유명한 분이십니다. 그 해역에서 왜 그렇게 강한 혼합이 생길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해명하셔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연직혼합에 대해서 이론적으로도 관측적으로도 연구를 계속하시고 있고 많은 성과를 올려 오셨습니다.
오늘은 수년전에 나카무라 박사가 크릴 열도 북쪽에 있는 Kruzenshtern해협에서 관측한 결과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 해협에 내부파나 솔리톤(입자처럼 행동하는 고립파)이 생겼던 것이 분명히 잘 보였습니다. 

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홋카이도 대학교 소개

홋카이도 대학교는 일본에서 처음의 "학사호를 수여하는 고등교육기관"인 삿포로농학교(札幌農学校)로 1876년에 창설됐습니다. 그 후에 일본의 최고 국립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으로 설치된 일곱 제국대학교중의 하나가 됐습니다. 현재는 12학부, 19대학원, 26연구시설을 가지고 대학원에 중점을 두는 일본에서 최고 수준인 연구주도형 종합 대학입니다. 
홋카이도 대학교는 그 긴 역사 동안 "프론티어정신", "국제성의 함양", "전인 교육" 및 "실학의 중시"라고 하는 교육연구에 관한 기본이념을 내세워 배양해 왔습니다. 홋카이도 대학교는 세계에 열린 대학, 세계의 교육 거점이 될 것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해외협정교와 교류 강화, 연구자나 유학생 인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홋카애도 대학교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홋카이도 대학교는 관광명소!

홋카이도 대학교는 삿포로의 주된 관광지중의 하나입니다. 대학은 삿포로역 북쪽에 있고 역에서 정문까지 도보로 5분 쯤 거리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북쪽 끝에 있어서 삿포로역에서 걸으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우리 연구소에 갈 때에는 삿포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두 번째 역인 기타18죠역에서 내려서 가면 편리합니다.
대학에서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은 클라크상, 후루카와 기념강당, 은행 가로수, 포플러 가로수 등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10월11일의 예회

10월11일의 예회에서는 나카노와타리 박사가 발표했습니다. 나카노와타리 박사는 오호츠크 해가 온난화하고 있고 그 영향이 북태평양 광대한 해역에 미치고 있다고 하는 획기적인 논문을 몇 년 전에 썼습니다. 그 연구는 신문에서도 소개됐고 지금까지 계속 많은 논문에 인용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가을의 북태평양 해면 수온에서 겨울 오호츠크 해 해빙(海氷)양을 예측할 연구등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는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오늘 발표에서는 오호츠크 해 연안 수위(水位) 변동과 오호츠크 해 및 북태평양 해상 바람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9월에 해양학회에서 발표한 최신인 연구결과였습니다.

2011년 10월 10일 월요일

홍엽/황엽

일본어로는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드는 것을 홍엽이라고 해고 누렇게 물드는 것을 황엽이라고 하는데 홍엽과 황엽이란 한국어는 실제로 한국에서 씁니까? 사전에는 나오는데요.
 
이건 저희 연구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무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기온도 낮아졌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돼서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11년 10월 7일 금요일

10월4일 예회

10월4일의 예회에서는 박사과정 학생인 사사키 씨가 발표했습니다. 사사키 씨는 높은 산에 가서 빙하를 채굴한 다음 그것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빙하에는 매년 새롭게 눈이나 얼음이 퇴적되므로 빙하를 깊이 판후 조사하면 과거의 지구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사키 씨는 홋카이도와 알래스카에서 채굴한 빙하를 분석해서 황사에 포함된 철
이 얼마나 물에 녹는지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그 연구는 황사중의 철이 얼마나 바다에 내렸다가 얼마나 해수에 녹는지에 대한 연구의 기초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전문이 아니라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는데요.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일본해양학회 추계대회 2

일본해양학회 추계대회가 끝났습니다. 저도 참가했습니다.
올해 추계대회는 규슈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단 주된 캠퍼스가 아니고 지쿠시 캠퍼스라고 하는 몇 개 연구소나 대학원이 있는 작은 캠퍼스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규슈대학교에 갔습니다.

지쿠시 캠퍼스는 오노죠(大野城)라는 작은 역 앞에 있습니다.

학회에서는 연구발표를 하는데 연구자가 아닌 분들은 학회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죠. 좀 설명하려고 합니다.

회장은 대학교 강의실이나 회의실등입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간 적이 있는 분이라면 어떤 방인지 상상할 수 있겠죠. 

이 사진은 제가 발표한 방입니다. 
10년쯤 전까지는 오에이치피(OHP)를 써서 발표했지만 지금은 오에이치피를 쓰는 사람은 없고 거의 모두가 파워포인트를 써서 발표합니다. 가끔 피디에프(PDF) 파일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어쨌든 모두가 퍼스널 컴퓨터를 써서 발표합니다.


복장에 관해서는 특히 규정이 없습니다. 단 이건 학회에 따라 다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해양학회는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발표 때에 진바지에 T셔츠를 입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