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북극해 해빙은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을까?

지난 번에는 해빙의 격감으로 인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소형화, 탄산 칼슘 포화비의 감소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해빙이 격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북극해 해빙은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을까요?

사실 이것에 대해서는 가장 최근까지 해명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그것을 알아낸 획기적인 논문이 출판되었습니다. 그 논문은 미국의 지구물리학 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에서 '주목되는 연구'(Research Spotlight; Highlighting exciting new research from AGU journals)로 선출돼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논문을 쓰신 분은 바로 저희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다무라 다케시(田村 岳史) 박사님과 다무라 박사님이 대학원생이었을 때 지도교수고 계셨던 오시마 케이치로(大島慶一郎)교수님이십니다. 

북극해 해빙 생산양  by 다무라 박사님
두 분께서는 우선 인공위성으로 관측된 데이터를 이용해서 북극해 해빙의 두께를 추산하셨습니다. 그것과 기상데이터(풍속, 기온 등)를 써서 해빙 생산양을 계산하셨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도표가 해빙 생산양을 표하고 있습니다.
색이 칠해진 곳이 해빙 생산양이 많은 곳입니다. 이 도표를 보시면 넓은 북극해중에서 해빙이 생산되는 곳은 한정된 좁은 곳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그 해역의 대부분은 육지를 따라 분포합니다. 해양 중앙부는 해빙이 가득 차 있어서 새롭게 해빙이 만들어지기 어려운데 육지 가까이에서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해수면이 나타나기 쉬워서 해빙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곳을 "연안 빙호(氷湖)"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쓰려고 합니다.


해빙이 어디에서 얼마나 만들어지는지는 그것 자체도 중요한데 사실 해양 생성은 해양순환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양순환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다시 다른 기회에 쓰려고 합니다.

다무라 박사님과 오시마 교수님의 논문 초록은 여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영어).

댓글 2개:

  1. 1. 표하고 있습니다. -> 나타내고 있습니다.
    2. 한정된 좁은 곳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 한정된 좁은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or 한정된 좁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사실 해양 생성은 해양순환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에서 "해양순환도" -> "해양순환에도"
    4.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다시 다른 기회에 쓰려고 합니다." 이 문장이 I'll write about that later as well./I'll write about that later, too. 이런 의미라면, "다시"를 "역시" 혹은 "또한"으로 쓰셔야 합니다. 이 문장에는 "역시"를 쓰는 게 더 자연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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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4는 ‘I'll write about that later as well./I'll write about that later, too.’라고 하려고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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