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6일 토요일

오호츠크 해의 유빙 사진

해빙(海氷)은 오호츠크 해를 오호츠크 해답게 해 주는 것이라고 해도 되는 정도로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것입니다. 해빙은 오호츠크 해 중층(심도 수백 m)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해양학적인 딱딱한 이야기는 다른 기회에 쓰려고 해서 오늘은 가벼운 이야기를 씁니다.
우선 해빙이란 단어에 대해서 씁니다. 한국말의 해빙은 보통 단어입니까? 즉 해양을 공부하는/공부한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알고 있는 단어입니까?
일본말의 海氷는 그렇지 않고 일반인은 쓰지 않는 단어입니다. 보통 일본말로는 流氷(유빙)이란 말을 씁니다. 한국말로도 그렇습니까?

유빙은 홋카이도 겨울의 풍물시입니다. 홋카이도의 오호츠크 해 연안에는 2월부터 3월에 유빙이 옵니다. 그것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아바시리(網走;오호츠크 해 연안에 있는 도시)나 몬베쓰(紋別;이것도 도시)에 옵니다.
그런데 실은 저는 벌써 근 16년도 홋카이도에 살고 있지만 아직 유빙을 본 적이 없는데요.



오호츠크 해 해빙 연구의 제일인자인 도쿄대학교 기무라(木村)박사님께서 주신 사진을 보십시오. 



←이것은 빈대떡 얼음(※)입니다. 일본어에서는 연잎 얼음이라고 합니다. 해빙이 만들어지기 시작될 때에 이런 얼음이 만들어집니다.  ※네이버 사전에 "빈대떡 얼음"이라고 써 있어서 그렇게 썼는데 어떤 분이 한국어로도 '연엽빙(蓮葉氷)'라고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은 대상이 된 해빙입니다. 홋카이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이것은 두꺼운 얼음입니다. 1 미터정도의 두께라고 합니다. 홋카이도 주변에서는 1 미터정도가 가장 두꺼운 해빙이라고 합니다.

한 번만이라도 실제로 유빙을 봐 보고 싶지 않습니까?


기무라 박사님께서는 홈페지에 더 많이 해빙 사진을 올리고 계십니다. 흥미 있는 분은 기무라 박사님의 홈페지에 한번  가 보십시오.→이곳

댓글 4개:

  1. 잘 보고 갑니다. 이번주 북해도 아바시리에서 오로라호를 타고 바다에 나가 유빙을 보고 왔습니다. 오호츠크의 유빙에 대해 찾아보다 블로거님 글로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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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코멘트 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바시리에 가겼군요. 유빙을 즐기셨어요?
      답글이 늦어 버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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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십니까 평소 유빙 해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인데요..

    제가 자료 조사차 오호츠크해 실시간으로 해빙 유빙이 어느정도 진행됬는지 볼수있는 유빙지도 같은걸 찾고있는데 혹시 추천해주실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신지요... 정말 여기저기 다 찾아보고 다니는데 제가 능력이 없어 못찾겠습니다 ㅜㅜ 부디 도와주십시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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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답장이 너무 늦어져서 정말 미안합니다.
      이 사이트는 어떻습니까? 일본어 사이트인데요...
      http://www.data.jma.go.jp/gmd/kaiyou/db/seaice/analysis/okhotsk_daily_seaice_condition_cha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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